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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삼매경

11월 9일 본각리품 제사(本覺利品 第四) 08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1,887

17-11-10 12:57

본문

무주보살이 사뢰었다.

“암마라식에 들어갈 곳이 있고, 그곳에서 얻는 바가 있다면 이는 법을 얻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왜냐하면 비유하기를 길 잃은 아들이 돈을 쥐고도 돈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시방을 두루 떠돌아다니면서 오십 년이 지나도록 가난하고 궁핍하고 곤란하고 괴로워 일을 찾아 구하는데 전념하여 몸을 유지하려 했으나 충분하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런 일이 있음을 보고 그 아들에게 말하기를, ‘너는 손에 돈을 쥐고도 왜 쓰지 않는가? 네 뜻대로 사용하면 모두 충족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아들이 깨닫고 나서 돈을 얻어 마음으로 크게 기뻐하면서 ‘돈을 얻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가 어리석은 아들에게 말하기를, ‘너는 너무 기뻐하지 말아라. 네가 얻은 돈은 본래 너의 재물일 뿐 얻은 것이 아닌데 무엇을 기뻐하는가?’하는 것과 같다.

선남자야, 암마라식(唵摩羅識)도 또한 이와 같아 본래 벗어난 모양(出相)도 없고 지금 곧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예전에 몰랐다고 해서 없는 것도 아니고, 지금 깨달았다고 해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무주보살이 사뢰었다.

“저 사람의 아버지가 그 아들의 미혹함을 알았다면 어째서 오십 년이 지나도록 온갖 곳으로 돌아다니며 빈궁하고 곤고하게 된 뒤에야 비로소 일러주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오십 년을 지냈다함은 한 생각 마음이 움직인 것을 말하고, 온갖 곳을 돌아다녔다는 것은 쓸데없이 온갖 것들에 대해(遠行) 생각으로 헤아려 시비하고 분별하는 것(遍計)을 말한다.”

무주보살이 사뢰었다.

“어떤 것이 한 생각의 마음이 움직임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한 생각(망념)의 마음이 움직이면 오음(五陰)이 함께 일어나고, 오음(五陰)이 함께 일어나는 중에는 오십 가지 악(惡)을 갖추게 된다.”

무주보살이 사뢰었다.

“쓸데없이 온갖 것들에 대해(遠行) 생각으로 헤아려 시비 분별하는(遍計) 한 생각의 마음의 움직임이 오십 가지 악을 갖춘다면, 어떻게 해야 저 중생들에게 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저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금강지(金剛地)에 머물게 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일어나지 않게 하여 마음이 항상 편안하고 넉넉하게 하면 곧 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무주보살이 사뢰었다.

“생각(망념)이 일어남이 없음을 깨달아 그 마음이 편안하고 넉넉함이 곧 본각의 이익이니 참으로 불가사의합니다. 그 이익은 변동이 없고 항상 있어서 없어지지 않으니, 있는 것은 없으나 없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은 아니나 깨달을 것도 아니어서 깨달을 것이 없음을 깨달아 아는 것이 본래 이익이요 본래부터 깨달아 있음이니, 깨달음은 청정하고 물듦이 없고 집착함도 없으며, 변함도 않고 바뀌지도 않는 결정성(決定性)인 까닭입니다. 참으로 불가사의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無住菩薩言 庵摩羅識 是有入處 處有所得 是得法也 佛言 不也 何以故 譬如迷子 手執金錢 而不知有 遊行十方 經五十年 貧窮困苦 專事求索 而以養身 而不充足 其父見子有如是事 而謂子言 汝執金錢 何不取用 隨意所須 皆得充足 其子醒已 而得金錢 心大歡喜 而謂得錢 其父謂言 迷子 汝勿欣懌 所得金錢是汝本物 汝非有得 云何可喜 善男子 庵摩羅者 亦復如是 本無出相 今卽非入 昔迷故非無 今覺故非入 無住菩薩言 彼父知其子迷 云何經五十年 十方遊歷 貧窮困苦 方始告言 佛言 經五十年者 一念心動 十方遊歷 遠行遍計 無住菩薩言 云何一念心動 佛言 一念心動 五陰俱生 五陰生中具五十惡 無住菩薩言 遠行遍計 遊歷十方 一念心生 具五十惡 云何令彼衆生無生一念 佛言 令彼衆生安坐心神 住金剛地 靜念無起 心常安泰 卽無一念 無住菩薩言 不可思議 覺念不生 其心安泰 卽本覺利 利無有動 常在不無 無有不無 不無不覺 覺知無覺 本利本覺 覺者淸淨 無染無著 不變不易 決定性故 不可思議 佛言 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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