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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별, 초견성, 견성의 의미에 대하여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749

14-05-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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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닉네임 : [윤기붕] 2014.05.02. 13:40

일별(一瞥 : 한번 흘깃보다.) 은 말 그대로 한번 흘깃보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옛날부터 일별이라는 말을.

한번 흘깃 본 것이지만 강렬하게 기억하는 만남이라는,  대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초견성(初見性 : 성품을 처음보다.)은 최초로 성품을 본 것을 말합니다.

 

견성(見性)은 말 그대로 성품을 본 것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단어를 사용함에 조금씩 다르게 의미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것이다 하고 단정지어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사전적 의미도 사실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을 구하는 세계에서 일별이란,

성품을 본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초견성이란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싱품을 본다는 것은 아무리 흘깃 본다고 하더라도

생전에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충격과 인상을 받고

그리고 거의 평생토록 그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일별이나 초견성이나 견성이나  분리해서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품을 본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이름하여 보임이라고 하는 것인데,

견성이후에 올라오는 과거의 수많은 습을 제거해나가는 일입니다.

 

즉, 생각으로 지은 분별망상에서 벗어나는 것이지요.

 

아무리 성품을 보는 경험(체득, 증득 등으로 표현을 합니다.)이 강렬하고 크다 하더라도

분별하는 습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것은 오히려 성품을 봤다는, 그래서 안다는 상을 지어

아만과 아상을 더 굳게 잡는 독과 같은 것이 됩니다.

그래서 견성이후부터 수행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니다.

 

그러므로 견성하고 난 뒤에 오히려 더욱 선지식의 지도를 받아야 하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선사 어록을 보며 공부(깨닫는 공부가 아니라 습을 지우는 공부)를 지어나가야 합니다.

그런 마음에 한 오라기 분별망상도 남지 않을 때에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세계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김창석(윈드)님의 댓글

윈드  14.05.02. 14:45 


상세한 말씀과 설명
감사드립니다 법사님
늘 감사드립니다_()_

윤기붕님의 댓글

윤기붕  14.05.02. 15:40 


날씨가 초여름이네요.
편안한 오후 되십시오.*^^*

mnb6396 님의 댓글

mnb6396  14.05.09. 11:54 


감사합니다

윤기붕 님의 댓글

윤기붕  14.05.09. 12:11 


좋은 날 되십시오.*^^*

rlftjddl님의 댓글

rlftjddl  15.11.09. 12:11 


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