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법문
육조단경 39. 진가동정게(眞假動靜偈) 2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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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게송에서 말씀하셨다.
모든 것에 진실이 없으니 진실을 보려고 하지마라.
만약에 진실을 본다고 해도 그 보는 것은 모두 진실이 아니요
만약 자기에게 진실이 있다면 거짓을 떠나는 것이 곧 마음의 진실이다.
자기의 마음이 거짓을 여의지 않아 진실이 없거늘 어느 곳에 진실이 있으랴
뜻이 있으면(有情)은 곧 움직일 줄 알고 뜻이 없으면(無情)은 곧 움직이지 않으니만약 움직이지 않는 행을 닦는다면 무정물(無情)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만약 참된 움직이지 않음이 드러나는 것은 움직임 위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지
움직이지 않음이 정말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면 뜻도 없고 부처님의 씨앗도 없으니
능히 모양을 잘 분별하면서도 제일의 뜻에서 움직이지 말라.
만약 이 견해를 깨달아 지으면 즉시 진여의 씀이니라.
보리의 도를 배우는 자들이여 모름지기 뜻을 써서 노력하여
대승의 문에서 도리어 생사의 지혜에 집착하지마라.
앞선 사람과 상응한다면 곧 같이 부처님의 말씀을 나눌 것이지만
만약 제대로 상응하지 못한다면 합장하여 환희케 하여라
이 가르침은 본래부터 다툼이 없는데
‘논쟁이 없으면 도의 뜻을 잃을 것이라,’하고
미혹함에 집착하여 법문을 다투면 자성이 생사에 들어가느니라.
偈曰하되
一切無有眞하니 不以見於眞하라
若見於眞者라도 是見盡非眞이요
若能自有眞이면 離假卽心眞이니라
自心不離假로 無眞이어늘 何處眞이리오
有情卽解動하고 無情卽不動하니
若修不動行하면 同無情不動이니
若見眞不動이면 動上有不動이니라
不動是不動이면 無情無佛種이니
能善分別相하며 第一義不動하라
若悟作此見하면 則是眞如用이니라
菩提學道者여 努力須用意하여
莫於大乘門에 却執生死智하라
前頭人相應하면 卽共論佛語하되
若實不相應이면 合掌令歡喜케하라
此敎本無諍인데 無諍失道意라하여
執迷諍法門이면 自性入生死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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