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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삼매경 서품 제일(序品 第一) 2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1,521

17-04-03 17:42

본문

이때에 대중(大衆) 가운데 한 비구(比丘)가 있었는데 이름이 아가타(阿伽陀)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는 꿇어앉아 이 뜻을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큰 자비가 가득하신 세존께서는 지혜가 통달하여 막힘이 없으시어

널리 중생들을 제도하시려고 한 진리의 뜻(一諦義)을 설(說)하심에

모두 한 맛의 도(一味道)로써 하시고 끝내 소승(小乘)으로는 하지 않으시니

설하신 뜻과 맛의 자리는 모든 실답지 않은 것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모든 부처님지혜의 경지인 본래 그러한 참된 실체(眞實際)만 들어있어

듣는 이는 모두 세간 벗어나 해탈(解脫)하지 않음이 없도다.

한량없는 여러 보살들이 모든 중생들을 남김없이 제도하려고

대중들을 위해 넓고 깊게 질문하여

법의 적멸상(寂滅相)을 알아 본래 그러한 자리에 들어가게 하노라.

여래께서는 지혜의 방편으로 마땅히 진실한 경계에 들어가게 설하시되

모두 다 일승(一乘)을 따라 수순(手順)할 뿐 여러 잡된 맛은 있지 않으니

마치 한 차례의 비가 뭇 풀을 적셔 모두 무성하게 하듯,

각기 다른 그 성품을 따라 한 맛(一味)의 법으로 흠뻑 적셔 두루 일체를 충족시키니

마치 저 한 차례 비의 적심에 보리(菩提)의 싹을 자라게 하도다.

금강(金剛)의 맛은 법을 증득하는 진실한 선정으로 들게 하고

결정코 의심과 후회 끊어 한 법의 인(印)을 이루게 하도다.

 

爾時衆中 有一比丘 名曰阿伽陀 從座而起 合掌胡跪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大慈滿足尊 智慧通無礙

廣度衆生故 說於一諦義

皆以一味道 終不以小乘

所說義味處 皆悉離不實

入佛諸智地 決定眞實際

聞者皆出世 無有不解脫

無量諸菩薩 皆悉度衆生

爲衆廣深問 知法寂滅相

入於決定處 如來智方便

當爲入實說 隨順皆一乘

無有諸雜味 猶如一雨潤

衆草皆悉榮 隨其性各異

一味之法潤 普充於一切

如彼一雨潤 皆長菩提芽

入於金剛味 證法眞實定

決定斷疑悔 一法之印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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