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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법요 | 4월 11일 전심법요 13. 마음과 경계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5,311

15-04-12 10:11

본문

 

13. 마음과 경계

 

배휴가 물었다.

“눈앞이 허공과 같다고 하면 가히 경계가 아닙니까? 어찌 경계를 가리켜 마음을 보지 못합니까?”

선사가 말했다.

“어떤 마음이 너에게 경계 위를 향해 보라고 하더냐? 설령 네가 본다고 하더라도 모두 경계를 비추어 나온 마음일 뿐이다. 마치 사람이 거울에 얼굴을 비추어 보아서 눈썹과 눈을 분명히 볼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원래부터 겨우 거울에 비친 영상일 뿐인데 네 일과 무슨 상관이겠는가?”

배휴가 물었다.

“만약 비추는 원인이 없다면 어느 때에 볼 수 있겠습니까?”

선사가 말했다.

“만약 인연과 관계되었다면 항상 가짜의 사물을 바라는 것인데 어느 때에 깨닫겠는가? 너는 너에게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는가? ‘ 손을 털어도 그대에게 바칠 한 물건도 없으니 수천가지 말을 늘어놓아도 다 수고롭고 쓸데없는 짓이다.”

배휴가 말했다.

“만약 깨닫고 알아 비추어도 역시 사물이 없습니까?”

선사가 말했다.

“만약 사물이 없으면 무엇 때문에 다시 비추려 하겠는가? 너는 눈뜨고 잠꼬대 하지 마라.”

 

問하되 秖如目前虛空이면 可不是境인가 豈無指境見心乎아 師云하되 甚麽心敎汝向境上見인가 設汝見得이라도 只是個照境底心이니라 如人以鏡照面에 縱然得見眉目分明 이라도 元來秖是影像인대 何關汝事인가 云하되 若不因照면 何時得見이리오 師云라되 若也涉因이면 常須假物인대 有什麽了時리로 汝不見他向汝道인가撥手似君無一物이니 徒勞謾說數千般이니라 云하되 他若識了라도 照亦無物耶오 師云하되 若是無物이면 更何用照리오 爾莫開眼語去하라

 

 

14. 구함이 없음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백가지로 많이 알아도 구하지 않음보다 훨씬 못하느니라. 도인은 일없는 사람이라 진실로 여러 가지 마음이 없으니 또한 말할만한 도리도 없다. 일없으니 헤어져 돌아가거라.”

 

上堂云하되 百種多知라도 不如無求最第一也니라 道人은 是無事人이라 實無許多般心하니 亦無道理可說이라無事散去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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