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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7월 23일 육조단경 5. 신수상좌가 게송을 바침(神秀上座 呈偈)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7,239

15-07-25 15:54

본문

 

 5. 신수상좌가 게송을 지어 바침(神秀上座 呈偈)

 

상좌(上座)인 신수(神秀)가 생각하기를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게송을 바치지 않는 것은 내가 교수사(敎授師)이기 때문인데, 내가 만약 마음의 게송을 바치지 않으면 오조스님께서 어찌 나의 마음 속의 견해가 깊고 얕음을 알겠는가? 내가 마음의 게송을 지어 오조스님께 뜻을 보여드리되, 법을 구하는 것은 옳으나 조사를 넘보는 것은 옳지 않아서 도리어 범부와 같은 마음으로 성인의 지위를 빼앗음과 같다. 하지만 만약 마음의 게송을 바치지 않으면 끝내 법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한참을 생각하고 생각하여도 참으로 어렵고 어렵고 또 어렵고 어렵도다. 밤이 삼경(三更)에 이르면 사람들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하고는 남쪽 복도의 중간 벽 위에 마음의 게송을 지어 써서 법을 구해야겠다. 만약 오조께서 게송을 보시고 이 게송의 말이 모자란다고 하며 나를 찾으신다면 나의 숙세의 업장(宿業障)이 두터워 법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리라. 성인의 뜻은 알기 어려우므로 내 마음을 스스로 쉬리라.’

하고는 삼경에 남쪽 복도의 중간 벽 위에 촛불을 들고 게송을 지어 써놓으니 아무도 알지 못했다.

게송에 이르기를

 

“몸은 보리수(菩提樹)요 마음은 밝은 거울의 받침대(明鏡臺)와 같으니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티끌과 먼지가 묻지 않게 하라”

 

신수상좌가 이 게송을 쓰기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누웠으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다.

 

上座神秀思惟하되 諸人不呈心偈는 緣我爲敎授師라 我若不呈心偈면 五祖如何得見으로 我心中見解深淺하겠는가 我將心偈하고 上五祖呈意하되 求法卽善이나 覓祖不善하여 却同凡心으로 奪其聖位라若不呈心이면 終不得法하리라 良久思惟하니 甚難甚難하고 甚難甚難하구나 夜至三更에 不令人見하고 遂向南廊下中間壁上에 題作呈心偈하여 欲求於法하리라 若五祖見偈하여 言此偈語不堪하며 若訪覓我면 我宿業障重하여 不合得法이리라 聖意難則하니 我心自息하리라 秀上座가 三更에 於南廊下中間壁上에 秉燭題作偈하니 人盡不知하였다

偈曰

身是菩提樹요 心如明鏡臺라

時時勸拂拭하면 莫使有塵埃하라

神秀上座題此偈畢하고 歸房臥하니 並無人見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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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석(윈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