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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11월 19일 육조단경 15. 좌선(坐禪)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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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선지식아, 이 법문 중에서 좌선은 원래 마음에도 집착하지 않고 청정함에도 집착하지 않고, 또 움직이지 않음도 말하지 않는다. 만약 ‘마음을 본다.’라고 말한다면 마음은 원래 허망하니, 허망함이 허깨비(幻)와 같아서 볼 것이 없다. 만약 ‘청정함을 본다.’고 하면 사람의 성품이 본래부터 청정한데도 허망한 생각 때문에 진여가 덮힌 것이니, 망념(妄念)만 여의면 본래대로 성품은 청정하다. 자기의 성품이 본래 청정한 것을 보지 못하고 마음을 일으켜 청정함을 보려하면, 도리어 청정하다는 망념이 일어나고 망념은 처소가 없으니 본다는 것이 도리어 허망한 일임을 알아라. 청정함은 형상이 없는데 도리어 청정하다는 상을 세워 ‘이것이 공부다.’라고 말하면, 이런 소견을 가진 자는 자기의 본래 성품(本性)을 가로막아 도리어 청정함에 속박되느니라. 만약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허물(過患)을 보지 않는 것이라면 옳은 말이다. 성품은 움직이지 않는데 미혹한 사람들은 자기의 몸만 움직이지 않고는 입을 떼기만 하면 사람들의 옳고 그름을 말하니, 도와는 어긋나고 등을 돌리는 것(違背)이다. 마음을 보고 청정함을 보려는 것은 도리어 도의 인연을 가로막는 것이다.
善知識아 此法門中에 坐禪은 元不著心하고 亦不著淨하며 亦不言不動이니라 若言看心이면 心元是妄하니 妄如幻故로 無所看也니라 若言看淨하면 人性本淨한데 爲妄念故로 蓋覆眞如하니 離妄念本性淨하니라 不見自性本淨하고 心起看淨하면 却生淨妄하고 妄無處所니 故知看者는 却是妄也니라淨無形相한데 却立淨相하여 言是功夫라하면 作此見者는 障自本性하여 却被淨縛하니라 若不動者가不見一切人過患면 是니라 性不動인데 迷人自身不動하고 開口卽說人是非하니 與道違背라 看心看淨은 却是障道因緣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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