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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 7월 16일 육조단경(돈황본) 4. 홍인조사께서 게송을 지어라 명함(命偈)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6,646

15-07-17 11:45

본문

 

 

 

오조홍인께서 하루는 문인(門人)들을 모두 불러 오게 하여, 문인들이 다 모이자 오조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다. 세상 사람들의 나고 죽는 일이 큰데 너희 문인들은 종일토록 공양(供養)을 하면서 오직 복 밭만 구할 뿐, 생사(生死)의 괴로운 바다를 벗어나려 하지 않으니, 너희들의 자성(自性)이 미혹하다면 복의 문(福門)이 어떻게 너희들을 구할 수 있겠는가?

너희들은 지금 빨리 방으로 돌아가 자신을 살펴보아라. 그리고 지혜가 있는 자가 있으면 자신의 본래 성품(本性)인 반야(般若)의 지혜를 취하여 각자 게송(偈頌) 한 수를 지어 나에게 가져 오너라.내가 너희의 게송을 살펴서 만약 큰 뜻(大意)을 깨달은 자가 있으면 그에게 가사와 법을 부촉하여 육대의 조사가 되게 할 것이니 어서 빨리 서둘러라.”

문인들이 조사의 처분을 받고 각자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서로 번갈아 가며 말했다.

“우리들은 애써 마음을 드러내고 뜻을 내어 게송을 지어 화상께 바칠 필요가 없다. 신수상좌(神秀上座)는 교수사(敎授師)이니 신수상좌가 법을 얻은 다음에는 저절로 의지하게 될 것이니 굳이 지을 필요가 없다.”

하고는 모든 문인들이 생각을 쉬고 감히 게송를 지어 바치지 않았다.

그 때에 홍인대사의 방 앞에 삼 칸 방의 복도가 있었는데, 그 복도 벽에 능가변(楞伽變)상을 그려 공양(供養)을 하고 아울러 오조대사께서 의발과 법을 전하는 그림을 함께 그려 후대에 전하여 기념하기 위해 화인(畵人) 노진(盧珍)이 벽을 살펴보고는 다음날 그림을 그리려고 하였다.

 

五祖弘忍於一日에 喚門人盡來하여 門人集訖하자 五祖曰하되 吾向汝說하리니 世人生死事大인데 汝等門人은 終日供養하고 只求福田하며 不求出離生死苦海로다 汝等自性迷하면 福門何可救汝인가 汝惣且歸房自看하여 有智惠者는 自取本性般若之知하여 各作一偈呈吾하라 吾看汝偈하여 若悟大意者면 付汝衣法하여 禀爲六代하리니 火急急하라 門人得處分하고 却來各至自房하여 遞相謂言하기를我等不須呈心用意作偈하여 將呈和尙이라 神秀上座이 是敎授師이니 秀上座得法後에 自可依止이니請不用作이다 諸人息心하고 盡不敢呈偈하였다 時大師堂前에 有三間房廊의 於此廊下에 供養하여欲畵楞伽變하고 幷畵五祖大師의 傳授衣法하여 流行後代爲記하게 畵人盧珍看壁了하고 明日下手하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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