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생각이 어디서 나오지?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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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남편이 말한다.
'왜 맨날 컴을 켜놓고 다니냐?' 라고 한다.
난 컴을 맨날 켜 놓은 적이 없다.
다만 종료했는데도 컴이 잘 안꺼지는 경우는 있다.
맨날이라는 말에 화가 난 자신을 발견.
이거 뭐야?
내가 언제 맨날 켜 놓고 다녔다고..
그에 말투는 항상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뭐가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자동으로 숙고하기 위해 책상앞에 앉는다.
그 동안 생각을 단지 생각이라고 알았는데 그렇게 철석같이 믿었는데
이게뭐야! ....
이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생각이 분명 옳다고 하는데... 왜 생각에 내용을 무시하라는 거야!
카페에 가면 이런 것들을 질문해야겠어..
그리고는 적어가기 시작한다.
생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무상이란!...연기법이란!
있는 그대로란!...
그 순간
아하! 생각은
어떤 원인으로 구름처럼 인연이 되어 나타난 거구나!
생각이 내가 아니라..... 생각자체(생각하게하는기능, 작용, 느낌,감정들..)가 내라는.
너무나 가까이 있다...가까이가 아니라 아예 한통속 이다.
여기서 한치라도 어긋나면 분리로 빠져 든다는 사실.
대상과 나 사이
여기엔 한치에 틈이 없다는...
생각이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도 생각의 내용에 빠지지 말라고 했는가!
내용에 빠지면 자동으로 시비분별(집착)에 빠지니까.
그래서 우리는 구조상으로 착각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젠 일어나면 일어났구나! 하고 거기서 끝내자.
왜냐면 그것은 구름처럼 일어났다 지할일하고 사라질 것이니까.
참 묘하구나!
알수록.....법이란 것이...
또 돌고 돌아 제자리.
어쨌든 이렇게 무상한 법을 알았다는게 정말 행운이다.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ㅎㅎ 깨달음은 인생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것인데, 그 한 번의 바뀜이 모든 것을 새롭고 진실되게 보게 하지요. 점점 깊어지는 님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네~ 선생님 알았다 해도 안게 아니었어요... 새록새록 알수록 또 새롭습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그 시작이 옛날처럼 망망대해에서 등불없는 시작이 아니라, 이제는 눈병이 치료되었으니 마음만 내기만 하면 내는만큼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시작이지요.^^
이왕 이길에 들어온 거 끝까지 가 보시지요.^^
청정심 님의 댓글
네 선생님 ..이제 톨게이트는
지났으니 법이 앞장서겠지요.^^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