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생각이 어디서 나오지?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705

16-02-11 11:43

본문

아침에 남편이 말한다.

 

'왜 맨날 컴을 켜놓고 다니냐?' 라고 한다.

 

난 컴을 맨날 켜 놓은 적이 없다.

 

다만 종료했는데도 컴이 잘 안꺼지는 경우는 있다.

 

 

 

맨날이라는 말에 화가 난 자신을 발견.

 

이거 뭐야?

 

내가 언제 맨날 켜 놓고 다녔다고..

 

그에 말투는 항상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뭐가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자동으로 숙고하기 위해 책상앞에 앉는다.

 

그 동안 생각을 단지 생각이라고 알았는데 그렇게 철석같이 믿었는데

 

이게뭐야! ....

 

 

이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생각이 분명 옳다고 하는데...  왜 생각에 내용을 무시하라는 거야!

 

카페에 가면 이런 것들을 질문해야겠어..

 

 

그리고는 적어가기 시작한다.

 

생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무상이란!...연기법이란!

 

있는 그대로란!...

 

 

그 순간

 

아하! 생각은

 

어떤 원인으로 구름처럼 인연이 되어 나타난 거구나!

 

생각이 내가 아니라..... 생각자체(생각하게하는기능, 작용, 느낌,감정들..)가 내라는.

 

너무나 가까이 있다...가까이가 아니라 아예 한통속 이다.

 

여기서 한치라도 어긋나면 분리로 빠져 든다는 사실.

 

 

대상과 나 사이

여기엔 한치에 틈이 없다는...

 

 

생각이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도 생각의 내용에 빠지지 말라고 했는가!

 

내용에 빠지면 자동으로 시비분별(집착)에 빠지니까.

 

그래서 우리는 구조상으로 착각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젠 일어나면 일어났구나! 하고 거기서 끝내자.

 

왜냐면 그것은 구름처럼 일어났다 지할일하고 사라질 것이니까.

 

 

 

참 묘하구나! 

 

알수록.....법이란 것이...

 

또 돌고 돌아 제자리.

 

어쨌든 이렇게 무상한 법을 알았다는게  정말 행운이다.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ㅎㅎ 깨달음은 인생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것인데, 그 한 번의 바뀜이 모든 것을 새롭고 진실되게 보게 하지요. 점점 깊어지는 님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네~ 선생님 알았다 해도 안게 아니었어요... 새록새록 알수록 또 새롭습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그 시작이 옛날처럼 망망대해에서 등불없는 시작이 아니라, 이제는 눈병이 치료되었으니 마음만 내기만 하면 내는만큼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시작이지요.^^
이왕 이길에 들어온 거 끝까지 가 보시지요.^^

청정심 님의 댓글




네 선생님 ..이제 톨게이트는
지났으니 법이 앞장서겠지요.^^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