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살아가는게 감동입니다.

작성자 : 무적남생이추천수 : 0조회수 : 3,582

16-08-14 21:28

본문

깨닫게 된 후

삶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생각이 머물지 않고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올 때가 있고 고통스러운 타인을 보고 마음이 아파 깨달은 부분을 이야기해 주지만.. 거의 못 알아듣습니다.

이건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안되는 거 같네요.


요즘은 삶의 하나 하나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가령 의도하지 않는데 저녁에 평범한 가로수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처음엔 이게 좋아 억지로 이런 감동들을 일으켜볼라고 노력했는데 노력으로 얻어지는게 아니더군요. 그냥 갑자기 튀어 나옵니다.

억지로 생각을 가라 앉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각이 나면 그대로 놔두고 그것도 존중해 줍니다. 그러면 다른 생각이 나오거나 혹 산책 할 때 멋진 하늘과 나무들이 작은 감동을 주고 사라집니다. 모든 것이 솟아올랐다 사라집니다.


괜히 웃음이 납니다.

가족들이 엄청나게 싸움을 해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냥 코메디 같아요. 가끔 답답해서 저도 참지 않고 고함을 지르고 짜증을 내지만 그 뿐입니다. 그것 조차 삶임을 알기에. 아주 빠르게 맘이 회복됩니다.


아름다운 여성들을 보고 특히 감동이 많이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물 중 으뜸이라서요..

예전에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설레는 감정이 다시 살아나오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편해졌습니다. 억지로 무언가를 조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즉심으로 사람을 대합니다. 예의 같은 건 집어 던지고 그냥 마주합니다. 그러면 굳어있던 사람들도 맘을 열더군요.

때론 잘난척도 합니다. 그것조차 시비하지 않습니다.

그냥 황홀하네요. 이걸 억지로 유지할 맘은 없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지속되네요.

모든 것이 하나이며 진리라는 사실을... 크리스천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깨닫게 되고 이 진리가 가장 복음적이고 진리에 가까운.. 진리 자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어떤 노력 같은게 아니네요.

그냥 되어지는 것.


하루를 동물처럼 아이처럼 천진하게 사는 것.


매일 신이 주신 기적들을 보는 것.


무언가를 성취할 필요없이 하고 싶은 걸 하고 하기 싫은 걸 안하고 또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건 받아들이고.


눈부신 삶입니다.
 

댓글목록

청정심님의 댓글




한동안은 웃고 다녔죠.....요즘은 자연이 그렇게 좋아요 ... 새소리 벌레소리.. 나무나 풀들.. 그리고 강아지만 봐도 사랑스러워서 기분이 절로 좋아지죠.... 마음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싫은것까지 변한게 아니라 예전처럼 싫은데 저항하지 않고 그냥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깨우치든 안깨우치든 그냥 삶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살면 그게 지복인것 같습니다.. ^^

무적남생이 님의 댓글




저도 자연이 너무 좋아요. 나무 흔들리는 소리, 매미소리, 비둘기... 모든 것이 아름답네요.

청정심님의 댓글




무적남생이  근데 좋은 황홀함도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고 끝날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변한건 없지만 확실히 들어왔다면 시각이 달라지지요...^^

반야지7님의 댓글




매순간 순간이 감사함이죠.

윤기붕 님의 댓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