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시댁 방문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174

16-08-01 14:45

본문

시댁을 방문하기 전 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다.

 

왜냐면 그들에 대한 까르마가 만만치 않기 때문

 

어쨌든 가기 전부터 그 불편한 마음들을 느끼고  만나 오다가

 

어제 그곳에 다녀왔다.

 

 

근데 전보다 변한 내 모습을 보게 된것은

 

그 전에는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던 것들도  

 

필요한 것은 제때에 말하고 힘든건 힘들다고 말하는 모습이었다.(속으로 놀람)

 

그러고 나니 마음은 편안해 졌는데 밤에 생각들이 춤을 추었다.

 

 

낮에 그들과 술을 마시고 여러가지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 생각들의 녹음테이프 돌듯이 돌아가는데 잠을 잘수가 없었고

 

밖에는 각종 곤충소리가 아름답게 들리고 향기로운 공기에 반해서 밖으로 나갔다.  

 

 

 

포도밭을 산책하며 생각들을 정리 하였다.

 

정리라면 할것도 없지만

 

그냥 단순하게 생각들을 놓아두는 것뿐이었다.

 

모르겠다. 

 

잠이 안오면 안오는대로 

 

혼란스러울때는 혼란스럽게 있었고,

 

불편할 때는 불편한데로 있었다.

 

애쓰지 않았다.

 

 

 

예전엔 힘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힘들다고 푸념했었는데

 

이젠 그냥 모든것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내 맡길 뿐이었다.

 

생각들을 그냥 구름이라고 믿었다.

 

내용들은 환상이라고 숙고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은 평화다.

 

예전에 어떻게 생각을 놓냐고

 

따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가방을 놓듯이 그 자리에 놓으면 된다.

 

즉,시비하지 않는다.

 

 

이상한 일은 심한 말을 해도

 

사람들이 더 이상 시비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는 다시 평화가 왔다.  

 

 

 

지금 밖에서 매미가 울고 있고,

 

마음은 매미소리가 되어 아주 쾌적한 상태다.

 

한낮의 평화 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무 흔적이 없다. 

 

 

과거의 기억은 단지 생각속의 일일 뿐!

 

(타인은 자기인식속에 있을 뿐이지 진정 사람은 없다.)

 

있는 그대로..

 

 

 

우리에 일상은

 

무상하며 모든 것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돌아가는 그속에는 상락아정( 常樂我淨) 이 있다.


댓글목록

윤기붕 님의 댓글




있는 그대로~~^^

지도무난님의 댓글



실전에 강해야 진정 강한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