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자기를 바로 봐야~~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682

16-08-26 09:13

본문

2003년에 사는 것이 힘들어서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 고통스러운가!

 

고통이란 무엇인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처음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며 수행을 잘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남편의 퇴직과함께 모든 재산이 날라가고 거지 신세가 되는 바람에

 

수행을 한다고 하지만 잘 하지도 못했습니다.

 

 

우왕좌왕 어떻게 해야할지 여기저기 취직도 하고 방황도 하고 하면서 십여년이 넘게 흘렀죠.

 

그러다가 명상을 하면서 이상한 것은 아무리 해도 그 자리에서 맴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고통을 알아차리면 고통이 끝나야 하는데

 

끝도 없이 반복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다른 곳을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인터넷 동영상을 보게 되고 방향을 바꾼것이

 

운명을 바꾸게 되었던 것이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나온 시간동안 참 많은 스승들이 지나갔는데

 

살아온 시간보다는 선지식과의 과정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그 중에는 너무 힘든 마음으로 처절하게 다가가면 냉정하게

 

말 한마디로 끊어버리는 스승도 있었고,

 

알려주고자 하지만 그것이 나를 공격하는 느낌으로 다가온 스승도 있었고,

 

또 친절하지만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스승도 계셨습니다.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말입니다. ^^

 

 

 

그러나 지나온 과정을 보면 선지식이 아니라 나의 고정된 관념이 방해를 했다는 것이죠.

 

그들 선지식은 정말 깨우쳐 주고 싶은 의도로 말했겠지만,

 

나의 덧칠해진 마음에 변덕이 죽끓듯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수행처에 가려고 하면 관념들은 가만있지 못하고 가족을 통해서

 

힘들게 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일이 생겼죠.

 

그러면서 이젠 지쳤다.

 

그냥 혼자서 맘 편하게 공부해(독학) 보자!

 

이런 마음도 들었지만

 

한편으론 뭔가 아직은 도움이 필요하고 완성이 아닌 것 같은 마음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하여 지금은 이곳에서 잘 공부하고 있지만요.^^

 

 

 

이 과정에서 느낀것은 자기를 철저하게 부정해야 하고,

 

자기를 기꺼이 내려 놓고 겸손하게 머리를 숙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에고는 절대로 자신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놈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에고는 그것이 옳든 그르든 항상 자기가 옳다고 증명하려 한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에고에 속성을 알면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며,

 

설사 당한다 하더라도 기꺼이 반갑게 맞이 할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면 이제 에고에 정체를 아니까.

 

 

 

그러나 정체를 알았다 해도 에고는 없앨수가 없습니다.

 

마치 빛에 의해 생기는 그림자와 같은 거죠.

 

깨우치고 나서도  따라다니는 ..

 

그러다가 주인이 아닌 종이 되어서 부림을 받게 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겠지만.

 

 

 

자기를 부정하는 첫걸음부터 시작해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자기 생각과 감정에 동일시 하다보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또한 에고에게는 이것이 욕이 될수도 있지요

 

그러나 적어도 수행자라면 이러한 것을 수용할 수 있어야 (변화해야)

 

새로 태어날수 있을 겁니다.

 

마치 한알의 씨앗이 자기를 썩여버려야만 새로 태어나는 것 처럼.  

 

  

 

자기에 생각을 무조건 믿는 것도 위험하고 무조건 따르는 것도 위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을 바로(정견으로) 보아야 하지요.

 

(정견= 인연법)

 

 

 

그러므로 일단은 문 안으로 들어와야

 

분리가 없어지므로 모든 사물이 제대로 보일것이고

 

나와 우주가 공하다는 통찰이 생기면

 

걸림없는 삶을 살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나우인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

청정심님의 댓글


그냥 경험을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제님의 댓글


오랜 만에 안부 전합니다.
그 동안 일을 하느라 6월 이후 오늘 처음 선생님 법문 들으러 들렀다가 글을 봅니다
이제 걸림없는 삶을 사는 듯해 저도 기쁩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아! 박제님 오랜만입니다..반가워요...6월에 바쁘셨나 보네요.
아직 걸림없는 삶을 살지는 않구요..보임중입니다...언제 소주나 한잔해여....ㅎㅎ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박제 16.08.31. 15:17
청정심 예 막걸리는 몇 잔 합니다
걸리고 있음을 알고 있으먼
인연이 주겠지요
여여하시고요

공덕수님의 댓글

보살님
공감 100% 입니다.
저랑 너무 똑같아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