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나의 미래는 없다.

작성자 : 삐카추천수 : 0조회수 : 4,029

16-09-22 06:32

본문

무언가 아쉽다, 불만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

 

추구 추구 추구

변화 변화 변화

해야 한다 해야 한다하며

끊임없이 지금의 상황을 나의 문제로 만든다.

 

문제는 나(我)이다.

 

나는 달라지지 않는다.

설사 미래에 원하는 상황이 되어도

나는 여전히 (지금 불만스러워 하는) 그 나다.

 

그러니 핵심은 지금에 있다.

나의 변화는 지금 일어나야 한다.

​지금 나는 현재에 만족할 수 있는가?

​

필요하다면 상황의 변화를 원해도 좋다.

하지만 진짜 이슈는

 

현재에 만족할 수 있느냐?

추구를 종식할 수 있느냐?

미래에 행복해 질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이다.

 

이것은 이 사이트의 대문에 분명히 나와 있다.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입니다. _()_

청정심님의 댓글

항상 뭔가를 하고 싶은 놈이 에고이지요. 에고는 늘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 미래에 행복해 질려면...~고통에서 벗어날려면...하면서 언제나 지금을 무시하고 오직 미래에
얻기 위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구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어디서 읽은건데) 들자면
물새는 광주리 들고 하루종일 물을 길어도
집에 오면 다 새어 나갔다는..... ^^

그렇다고 무조건 하지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젠 자유가 있습니다.
필요하면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거기에 집착이 없다면 뭐든 가능한 것이지요.

무석님의 댓글

어디에다  점을 찍어란 말인가~~/~

윤기붕님의 댓글

덕산(德山)방으로 유명한 덕산선사가
스스로 주금강(속성이 주씨임)이라 하여 자신이 중국에서 가장 금강경(金剛經)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남쪽에는 경전(經典)을 통하지 않고 마음을 바로 질러 깨닫는다는 선종(禪宗)을 삿된 무리라고 치부하고는 그들을 평정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겠다고 주위에 큰 소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곤 당시 이름을 날리던 용담(龍潭)스님과 한 판붙으려 등에는 청룡소초(금강경 주석서)를 지고 용담선사가 주석하고 있는 예주의 동정호에 이르렀는데 마침 점심때라 배가 고파서 길에서 떡을 파는 할멈에게 점심으로 떡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 할멈은 떡줄 생각은 하지 않고 덕산이 지고 있는 청룡소초를 살피더니 물었습니다.
"등에 지고 있는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덕산은 자랑하듯이 의기양양하게 대답했습니다.
"이건 금강경을 주석한 청룡소초요."
그러자 할멈은 덕산에게 물었습니다.
"금강경을 잘 아시우?"
덕산이 더욱 뽐내듯이
"그럼요, 잘 알고 말고요."
하니 할멈이 말했습닏.
"스님께서 금강경을 잘 아신다 하니 제가 하나 묻겠습니다. 대답을 하시면 떡을 공짜로 드리고, 대답을 못하면 오늘점심( 點心)은 굶어야 하십니다."
중국 제일의 금강경학자라 자부하는 덕산은 공짜 점심을 먹게 되었다고 속으로 코웃음치며
"그럽시다."
하고 흔쾌히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할멈이 물었습니다.
"금강경에서 말하기를 '과거심불가득(過去心不可得) 현재심불가득(現在心不可得) 미래심불가득(未來心不可得)이라고 했는데 스님께서는 어느 마음에 점을 찍으시겠습니까?(점을 찍겠다는 점심( 點心)과 식사를 말하는  점심(點心)이 같은 단어입니다.)"
이 말에 덕산은 말문이 콱 막혔습니다.
금강경 어디에도 그런 말에 대한 답은 없었거든요.

찍을 마음이 있으면 이미 마음에 모양이 있으니 참마음이 아니요,
참마음은 텅 비어 있어 찍을 곳이 없고 찍어도 흔적도 남지 않는데 점을 찍으려 한다면 망상입니다.
그러니 어느 마음에 점을 찍겠습니까?

지금 무석님께서 묻는 마음이 이와 같은 것입니다.

일체가 다 한 마음의 발현입니다.
어디든 여기가 점을 찍을 곳이다 하고 정하기만 하면 다 어긋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라고 정하지만 않으면 어디든 점을 찍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무엇을 망설입니까?

혜광님의 댓글

우리는 경제적 풍족이 행복의 기준으로 알고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고, 저 역시 그렇게 살아 왔기에 늘 현재의 삶이 불만족스럽고 괴로움의 연속이었는데 어느날 내가 지금 존재하지도 않는 무지개를 그려놓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나를 쥐어뜯고 있다는 사실이 번뜩 들면서 그동안의 무지개를 향한 집착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풀리지 않은 것이 남아 있는 거 같아 적천 선생님을 만나 뵙고 배움을 하던 중 일체가 하나라고 하는 나머지 의심이 떨어지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늘 편안합니다.

삐카님의 댓글

도력이 쎄시네요.
오느날 문득 집착이 사라지고 거기다 선생님 만나 바로 의심이 가시다니 ~~

청정심님의 댓글

그게 어느 날 문득 사라지겠어요? 살아온 과정이 다 있는 것인데.. ^^
혜광님에 체험글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