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이 공부를 하는 공부인이라면
작성자 : 반야지추천수 : 0조회수 : 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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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선생님 밑에서 공부한 지가 3년이 지나가고 있다.
많은 공부인들이 스쳐 지나가고 새로운 도반이 다가옴속에
이 공부를 하는 같은 도반으로서 몇자 적어본다.
하나. 이 공부를 하는 공부인이라면 자기가 의지하고 있는 법회상의 선지식을
완전 믿고 인정해야한다.
반신반의하면 나의 기초가 흔들리고 있는거와 같다.
첫 날, 법회때 선생님이
"'일체가 한 법이다'를 믿으세요. 인정하세요."
할때
"예. 알겠습니다."
그냥 쑤그리가 되었다.
나는 깨달음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고, 선생님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이 길을
먼저 도달한 자이고, 이 길을 가리켜 주는 자이기 때문이었다.
이 공부에서는 믿음이 중요하다.
둘. 이 공부를 하는 공부인이라면 최종 목적지인 깨달음(걸림없이 사는 삶,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삶)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공부해야 된다.
일상에서 모든 일을 하지만 늘 가슴에 깨달음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깨달음을 짝사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셋. 이 공부를 하는 공부인이라면 도반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관심분야가 공통사항이고, 그의 질문이 미궁속에 있는 나를 공부하게 해주고,
나의 질문이 그의 공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법회가 끝나면 뒷풀이를 한번씩 한다.
부담없이 선생님과의 법담이 이어지고 도반들과의 사소한 이야기도 오고간다.
법의 이야기, 일상의 이야기, 유익한 이야기, 유익하지 않은 이야기, 지금 이
오고가는 대화, 지금 이 모습, 이풍경,이대로가,
"바로 그것이라고" 딴 것이 없다고 선생님은 주구장창 설 하신다.....
넷. 선지식의 법문을 그냥 듣는다.
듣고 듣고 또 들으면 언제부터인가 귀가 뚫리기 시작한다.
선생님이 법문을 "콩나물 시루에 물 주듯이" 들어라고 비유룰 종종하신다.
콩나물 시루밑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물을 주면 곧 바로 시루 밑으로 물이 떨어지고
만다.
그래도 콩나물은 쑥쑥 자란다.
우리도 이와같다.
법문을 들어도, 몰라도 그냥 자꾸 자꾸 들으면 저장이 된다.(단, 들을때 내 생각을 섞지
말고 들어야 한다.)
2~3개월만 꾸준히 들으면 본인이 먼저 안다.
생각(망상)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다섯. 이 공부를 하는 공부인이라면 반드시 선지식과의 직접적인 대면, 교류를 하여야 한다
매주 동영상만을 보고 자기가 공부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것은 큰 오류다.
깨닫지 못한 사람이 자기의 알음알이로 동영상을 보면서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매주 처방전만 받아들고는 약사도 아니면서 마치 약을 아는 듯,
또는 한 번도 복용한 적도 없으면서도 들은 이야기로 이약은 이런 효과가 있고
저 약은 저런 효과가 있으니 이약은 이럴 때 먹고 저 약은 저럴 때 먹어야 한다며,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있는 것과 같다. 그것도 병이 다 낫지 않은 환자가 말이다.
하지만, 직접 법회에 참석하시는 분은 의사에게 정확하게 처방을 받아, 약사에게
그에 합당한 약을 받아 먹고 있는 거와 같으니, 정기적으로 꾸준히 법회에 참석하여
선지식과 직접 대면하여 법문을 들으면 반드시 병이 나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 동영상을 보며 공부하는 것은 병 이름만 듣고 스스로 약을 지어먹는 것과
같아 병이 낫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부작용까지 생길 우려가 있다.
그러니 진정으로 깨닫고 싶은 분들... 반드시 가까운 법회상에 참석하시어 선지식과의
인연을 만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것도 일회성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정기적으로...
이 공부에 인연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늘 그 자리에서 행복하소서~~~~~~~~~~~~~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반야지님께서 오랜만에 글을 올리셨는데,
정말로 공부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또 따라야 할 것을 아주 정확하게 다섯가지로 요약을 하셨네요.
이 법을 깨달으려는 공부인은 먼저 자신에게 깨달음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이 법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일러 깨달음이라 하지요.
그래서 실제로 깨닫고 보면 그 동안 생각으로 이해한 것이 얼마나 엉터리인가를 알게 됩니다.
사실 머리로 이해해서 깨닫는 사람은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것도 현재의 사람만 아니라 지구상에 사람이 생겨난 이래 생각으로 헤아려 이해한 것을 깨닫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통계가 따로 없어 설명할 수 없지만 자신이 깨달아보면 반드시 그러함을 압니다.
그래서 반드시 자기의 생각으로 헤아리는 것을 버리고
선지식의 말을 믿고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들어야 하지요.
그리고 함께 공부하는 도반이 있으면 끝까지 공부하는데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이 되므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깨닫지 못했으면서 법에 대해서나 선지식의 법문을 옳다 그르다 하고 토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말했듯이 깨닫지 못한 사람은 깨달음에 대한 정보가 없어
그런 토론은 시비심만 기를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혼자 동영상으로 공부하는 것은 역시 선지식의 말을 듣지만 자신의 생각으로 헤아려 듣는 것과 같아, 혼자서 책을 읽는 것과 별 차이가 없지요.
그리고 이왕에 이 공부를 시작한 것, 끝을 보려는 마음으로 공부를 놓지 않으려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도 참 좋습니다.
역시 이 자리에 계합한 사람이다보니 경험의 말이라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아주 상세하게 적어놓으셨네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
한각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깊이 새기겠습니다~~
조나단님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