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무상이란!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528

17-12-01 13: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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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날도 아침부터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고 일도 나가지 않고 여기저기 전화를 하는 둥 횡설수설 주정으로 주변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날이었죠.

 

그런 남편을 지켜보는 일이 피곤하고 답답도 하고 같이 있으면 싸울 것 같아 무작정 버스를 타고 외곽(시골)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강물이 많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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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도착하니 어찌나 물이 강하게 흐르는지 온통 물소리만 귀에 들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물소리를 들으면서 화사한 햇볕을 받으며 하염없이 걸었던 것 같습니다.그렇게 걷다가 조그만 도랑을 따라가니 바위들이 보여 넓직한 바위에 걸터 앉게 되었고 그곳에서 잠시 쉬기로 정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상쾌한 공기며 자연속에 향기를 맡으며 물속에 돌아다니는 물고기도 보면서 맑은 물을 보고 있으니 여기가 무능도원이냐! 하면서 백만장자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쉬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나는 겁니다. 아니 집에서 나오기 전까지 그렇게 인생을 비관하며 답답하던 마음이 어디로 갔지?

 

마음은 너무나 평온했고 그토록 많은 생각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해봅니다.

과거 생각이 일어나면 고통스럽고 생각이 사라지면 괜찮습니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궁굼했습니다.

 

이게 뭐지?

왜 지금은 평화롭지?

 

***

 

​십년전 처음 발심했을 때 책속에서 무상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보통은 그저 무상하다 하면 ‘낙엽이 떨어지니 무상하다 & ’사람이 죽으니 무상하다‘ ‘변해간다’ 라는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거기에는 단지 변해가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닌 ‘실체가 없다(주인공이 없다)’는 것입니다. 

 

변해가니까 고정된 내가 없고 없는 것을 있다고 우기니까 고통이 발생하고 그리고 인연만 되면 나타났다 사라지니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상하나만 제대로 알아도 우주법칙(인연법)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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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상이라니까.. 내가 없다니까..허무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도 사실 생각입니다...없지만 다 있기에 나는 그 무엇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풍요롭습니까..전체가 다 나입니다...그러하기에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생각도 인연으로 나타나고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억이라는 창고가 있어서 저장을 하고 그리고는 어떤 인연으로 그것이 일어나면 그것을 꺼내서 괴로워 하는 것이지요.그래서  자업자득입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마치 하늘에 구름처럼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난 수십년동안 일어난 많은 문제나 사건들이 반드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우리에 마음은 무엇이 좋으면 집착하고 싫으면 내치고 그리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하여 괴롭다고 합니다. 이것이 마음에 속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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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각에 속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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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붓다의 말씀 적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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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악막작 중선봉행’

즉, “모든 선한 일은 하고 악한 일은 하지마라!” 를 새기면서

부족한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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