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카르마에 대하여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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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karma) 라고 하면 보통 업장 또는 업식이라고 하지요.
다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살아가면서 생각에 빠지거나 업장에 휘둘리는 일들이 발생하는데
업장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거의 있다고 봐야 하지요.
그것은 마음에 이미 만들어져 저장되어 있는 관념이랄까.
물론 이러한 것들도 모두 마음에서 만들어진 진리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업장이란 것이 생각에 내용을 빼면 단지 어떤 감각이나 느낌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아주 불쾌하거나 기분나쁜 느낌이기도 하고 어떤 에너지같은 것이 있어서
저항하거나 피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에 내가 개입하여
조작하지 않고 단지 그것과 하나되어 현존할 때 사라지는 허약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업장이란 것은 주기적으로 고통을 먹고 살고있고 또 고통을 필요로 하기에
마음 한쪽에 깊이 숨어 있다가 고통이 필요하면 올라와 자신과 주변 가족을 괴롭입니다.
그런 업장이 가벼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무거운 사람도 있는데
아주 무거운 사람은 생각이 거의 부정적이며 폭력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번뇌에게 점령당해서 매일 싸우고 거의 고통 자체로 살아가게 되는 거지요.
저는 주로 남편에게서 그런 업장을 느끼는데
이것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아주 크다고나 할까.
그게 사람이 지나가면 느낌이 금방느껴져서 아! 그것이 왔구나! 하면서 알게 되지요.
동네 슈퍼에 가면 일하는 아줌마가 있는데 그 아줌마가 그냥 서 있는 뒷 모습만 봐도
그런 느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런 촉이 발달해 있어서 금방 알거란 생각이 드는데
이것을 에콰르트 톨레는 이것을 '고통체'라고 이름붙이기도 했지요.
그러므로 이러한 업장에게 점령당하지 않을려면 정신차려서
현존을 해야하고 생각에 동화되지 않고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반응하면 고통을 더 원하게 되므로 결과는 아주 비참해지니까요.
또한, 우리가 어떤 사소한 일로 그 느낌이 발생했을 때 단지 느낌에 빠지지 않는 것보다도 중요한것은
느낌이 가져오는 생각들이 있는데 여기에 동일시 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면 불쾌한 생각은 또 다른 부정적 생각을 낳고 화를 엄청 빠른 속도로 키우기 때문이죠.
그때는 소방차를 불러도 불을 끌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앞 생각에 뒷 생각이 시비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어나는 일들이
번뇌 그대로 진리이니까 있는 그대로 허용, 인정해야 하겠지요.
'삼사라(윤회)를 거쳐서 열반에 이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불쾌한 일들이 일어나면 저항하거나 피하고 싶지만 직면해야 합니다.
저 역시 얼마나 많은 시간 도망다니며 살았는지 모릅니다.
하나의 연꽃이 필려면 진흙탕이 필요하듯이
이러한 번뇌들이 없다면 어찌 부처가 존재하리요.
그러니 나를 괴롭히는 모든 사람들이 실은 부처가되도록
도와 주는 역행보살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업장도 주체가 없어서
허상이 허상인줄 분명히 안다면야
카르마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죠.
그러나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 허상이라고 말로만 해서는 소용없고
일상의 실전(체험)을 통해서 현존하며
진리가 살아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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