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아픈 것에 대하여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705

17-12-22 06: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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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무척 이가 아팠다.

 

그런데 하필이면 주말인데다가 밤이라서 진통제도 하나도 없는데

이가 끊어질 듯이 아팠다.

 

그 때 이때가 수행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아픈 느낌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고 급기야 쓰러져서 딩굴며 끙끙 앓고 있었다.

 

식구들은 다 자고 있으니 혼자서 아퍼야 했던 것.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픈 느낌을 최대한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 

결국 아픈 느낌은 아픈 느낌이 아니라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한쪽으러 치우친 생각을 반대방향으로 돌려 놓기 위한 것)

​어쨌든 이러한 결과 신기하게도 아픔이 멈추는 것 같았다.

 

물론 아픔을 좋아한다고 단번에 없어지는 건 아니다.

그러나 아픔을 줄이는 역할은 했을 것.

(반대로 마음가짐을 바꾸니 저항이 없어져서) 

 

그 후에 치과에 가지도 않았고 회복이 되었지만

그건 아픔을 최면상태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아픔이 크게 느껴지는가?

 

이것은 우리가 일어나는 일에 저항하기 때문에 아픔이 증가 하는데 있다.

즉, 저항하는 놈이 에고이기 때문이다.

안 아프고 싶어서.. 벗어나고 싶어서..

 

또한 몸이 아픈것이라 하지만 몸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건 생각이 아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자작극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진정 아픈 것을 아는 것을 보라!

그러면 아픈 것을 통해서 깨어나라고 정신차리라고

진리는 바로 면전에서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그 자리가 깨어날 기회이다.

 

 

 

 

 

 

 

 

 

 

 

 

 

댓글목록

조나단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대구에 한번 놀러오세요.

청정심님의 댓글

네 조나단님!
일어나는 곳이 바로 그자리입니다. 작용과 함께 붙어 있죠.
조나단님도 힘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