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삶 속에서 후회되는 기억들 중에서..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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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후회되는 기억들 중에서...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하루 전 위독하실 때의 일이었다.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고,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우리가 볼 때에 아무 것도 아닌 그러한 것들도 그들에게는 대단한 것일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들어오면 눈물이 날 수도 있어.”
그 말에 조카들은 더 이상 말을 못하고 오히려 아들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가져갈 물건을 찾아서 챙기고는 아이들에게 집에서 있을 때에 조심할 것들을 일러주고,
나는 보통 아버지들이 그렇듯이 첫 아들에게 거는 기대 때문에 아들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에 나는 아직도 아들을 생각하면 후회되는 행동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왜 이래? 남자답지 못하게?”
..............................
집을 나와서 바로 그 일이 마음에 걸려 후회를 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 그 일이 떠오르면 지금 이글을 쓰는 것과 같이 마음이 아리다.
“아들아, 남자가 우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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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바라기 님의 댓글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이들을 객지로 떠나보내고 나니
아이들을 키울때 가끔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날선 감정으로 아이들을 대한 그 순간들이
후회가 됩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품어주었어야 하는데하는
후회가 일때도 있지만 그러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
어쩔수 없는 일이고 또 그렇게 자신의 상처나
아픔을 내보이는게 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아보기도 합니다
아들도 샘의 속 마음을 읽을수있는
나이가 됐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아마도 샘이 품고있는 사랑을 아드님도
분명 알고 있을것입니다
윤기붕 님의 댓글
ㅎㅎ 감사합니다.
자책을 하는 글은 아닙니다.
지난 일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고
아들 역시 기억도 못하는 일이니까요.^^
그냥 옛일을 떠올려 본 것입니다.
The new moon님의 댓글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사랑이 크고,작음이 아니라
아버지의 표현방식 이라는걸 아드님도 알겁니다.
부모자식 간이니깐요.
윤기붕님의 댓글
알아 달라는 마음이 있으면 또 다른 그림자가 생기겠지요.
감사합니다.*^^*
시천님의 댓글
마음이 아립니다ᆢ조카들에게 잘못한 것도 지나고나니 맘 아프던데ᆢ뒤늦게 사과하고 후회했지만 이미 지난 일ᆢ조카들이 더 장성해서 고모(이모)가 흔들림 없는 사람으로서 그들을 대할수 있길 바래 봅니다ᆢ늘 사랑했었다고요ᆢ ㅡ(())ㅡ
윤기붕님의 댓글
조카들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린포트님의 댓글
한편의 고운 수필을 읽은듯 합니다.
염현규님의 댓글
지나간 마음에 얽매임이 아니라
옳고 그름이 없다는 말씀 같습니다.
아들도 울 수 있는 일이었는데 안된다는 아버지의 분별성~~
지난 삶의 추억인것 같습니다.
수필처럼 읽었습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이미 지나버린 일은 돌이킬 수가 없지요.
하지만 추억을 자책으로 돌리지 않고 차분히 되돌아 볼 수 있다면 삶의 지혜가 생기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