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야단법석

여기를 떠나 저기로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3,604

17-12-12 13:39

본문


사람들은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힘들 땐

모두 가슴에 사직서 한 장은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또한 가정은 어떤가요.

대부분에 가정 역시 배우자가 맘에 안들고 자식들이 속을 썩이면

이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고 합니다.

 

언젠가 살기 힘들어 다시는 이집에 안 들어오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가

어느 절에 공양주를 하게 되었는데 몸이 약해서 그런지

일이 어찌나 힘든지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견디기 힘들어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기는 고사하고 거의 왕따 시키는 듯한

분위기 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이미 뭉쳐 있었고

새로 온 내가 마땅치 않은 거였던거지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뭔가 알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고 그들을 미워하지 말자! 라고 다짐했지만

두 달 정도 버티다가 생각에 휩쓸려 그곳에서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돌아보니 그 동안 미워하면서 살아온 업장이

그곳에 이미 있었고 그 때 느낀 것은 그들에 문제가 아니라

나에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상대를 바꾼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업장에 그림자는 상대를 바꾸고 새로운 곳에 가면 더 빨리

도착해 있습니다.

 

업장이란 우리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이지요.

그리하여 온 통 세상이 가시밭길이라면 세상을 바꿀 것이 아니라

신발(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그렇다고 진흙탕에 빠져서 나오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너무 힘들면 삼십육계 도망가는 것도 능력입니다.

​

그러나 버틸 수 있겠다 싶으면 버티는 것도

업장해소에는 좋습니다.(그것은 없어질려고 일어난 것이니까요)

업장해소 뿐 아니라 물에 빠진 김에 진주까지 챙겨 올 수 있고

이러한 역경들을 기회로 삼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마음만 굳게 먹으면

어떤 상황이라도 겁낼 것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 업장은 말 그대로 그림자이니까요.

 

            그림자 …….,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ㅎㅎ 보임을 참 잘 하고 계십니다. ^^

청정심님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