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자신을 사랑하라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274
15-11-3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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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사랑하라.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라하면 다들 긍정을 한다. 하지만 그 해석은 제각각이다. 조직이나 사회나 국가나 그 존재가 평화로우려면 갈등이 없어야 한다.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바깥과의 갈등도 내면의 갈등이 없으면 잘 견뎌낸다.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은 즉 스스로 내면에서 갈등을 일으키지 마라는 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못나거나 부족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점을 대체로 못견뎌한다. 그래서 그러한 점이 내 게서 보이면 생각할 틈도 없이 그것 아닌 곳으로 도망을 간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제발 내가 아니길 바란다. 그리고는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놈은 바로 그 버리고 싶은 내 못난 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놈만 없으면 내가 좀 평화로울 텐데 하고 그놈만 나타나면 시비를 건다. 사실 시비를 거는 놈은 잘나고 싶은 놈이다. 그놈이 끊임없이 시비를 걸고 갈등을 조장하고 나를 쥐어뜯는다. 그러면서도 그놈은 의기양양하다. 왜? 저는 잘났으니까. 그놈은 우리에게 세상 모든 이의 잘난 점을 다 가지라고 끊임없이 다그친다. 그렇지 않다고? 한번 들여다보라. 한 번도 마음에 안 드는 것을 그냥 넘어간 적이 있는가를... 그놈은 우리가 만능 엔터테이너인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그럴 수 없다. 그런데도 그놈은 끊임없이 우리를 다그치며 갈등을 조장한다. 그리고 착하고 말 잘 듣는 우리는 그놈 말에 고분고분하며 노력이란 미명아래 스스로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한다. 그러면서도 그놈이 자신의 평화를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믿고 따른다. 이것이 바로 망상심이다. 이 망상심이 주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갈등은 끝이 없고 평화는 요원하다. 자연은 햇빛이 비추다가 구름이 끼고 조용하다가도 어느 때는 폭풍이 몰아치기도 한다. 따뜻한 봄날이 있는가 하면 눈보라 몰아치는 추운 겨울도 있다. 그게 자연스러운 거다. 만약 자연이 그렇지 못하다면 이 땅의 모든 생명가진 것들은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때론 잘나고 때론 못나고 때론 실수도 하고 바보 같을 때도 있다. 그게 자연스러운 거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간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스런 이러한 내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보담아 주는 것이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내 모습을 더 많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 자신에게서 분열과 갈등은 사라진다. 그러면 미움과 원망과 분노도 함께 사라진다. 갈등이 없는 그 마음에 무슨 미움과 원망과 분노가 생기겠는가? 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바로 즉심이요, 평상심이다. 마조스님은 즉심이 부처요, 평상심이 도라고 했다. 그리고 못난 모습도, 비록 결과로 보니까 잘못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결과를 모르는 인연에 즉한 당시의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우리의 어떤 생각이 차선을 선택하겠는가? 곰곰이 생각해보라. 일에 맞닿은 시점의 생각이, 과연 최선을 두고 둘째의 것을 선택하겠는지? 우리가 미래를 알지 못할 뿐, 언제나 최선을 선택한다. 우리의 생각은... 그러니 선택시점에 결과를 알지 못했다고 자신을 쥐어뜯지 말라. 우리가 신인가? 찰나의 앞도 모르는 우리가 어떻게 결과를 알겠는가? 바보 같은 짓을 그만 하고 언제나 최선을 찾으려 애를 쓰는 자신을 격려는 못할망정 너무 미워하지 마라. 자신을 사랑하자. 특히 못나 보이는 자신을 더 많이 꼭꼭 안아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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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idlesky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태정이할배 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
싱송 님의 댓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조나단님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