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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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숙제를 푸는 것이 아닙니다.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321

16-05-14 15:48

본문

깨달음은 숙제를 푸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숙제를 풀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깨달음은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것인데.

그런데 그것이 왜 숙제가 된 것처럼

지금의 자신을 버려두고

다른 자신을 찾는 것이 되어 버렸는지 참으로 모르겠네요.

 

여러분

자신이 누구인가요?

아니, 여러분이 누구인가요?

지금 이 글을 보고

또 느낌을 가지고

좀 지나 식상해서 다른 카친의 글을 보고

더 재미가 없으면 폰이나 책상 앞을 떠나 커피를 마시고

애들과 놀고

동료와 수다 떨고

등등...

그러겠죠?

 

그런데

깨달음은 자신을 아는 것이라 하는데

그렇게 사는 님을 버리고 다른 것을 찾는다면

지금 이 삶 속의 님은,

님이 아닌 누가 또 님의 흉내를 내는 건가요?

그런가요?

아닌가요? 도대체 어느 것이 님인가요?

 

왜 깨달음을 구하나요?

일체가 한 법인데요...

그 한 법에는

이 글을 보는 것,

또 느낌을 가지는 것,

식상해서 다른 카친의 글을 보는 것,

그것도 마치고 커피를 마시는 것,

그리고

아이들과 노는 것,

이런 것은 없나요?

이런 게 깨달음이 아니라면

도대체

당신이 알고 싶은 님의 모습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정말로 깨달음을 얻고 싶긴 한가요?


댓글목록

윤기붕님의 댓글


그동안 책을 쓴다고 적천단상을 많이 버려둔 것 같네요.

오늘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글이 좀 생뚱맞은 느낌이 있지만,
님들께서 깨달음에 대해 다른 각도로 생각을 해 보시라고
마치 넋두리하듯이 글을 한 편 올렸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잘 보내시길 빕니다._()_

무량태선님의 댓글


^^
잘지내시죠?
모처럼 안부전합니다~~

윤기붕 님의 댓글


아이고 오랜만이네요.^^

전 늘 무탈합니다.
가족 모두 잘 계시죠?
조만간 함 내려갈께요.^^

편한 밤 되세요~~~*^^*

무량태선님의 댓글


윤기붕 네~~하는 것 없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옆지기 요즘 조금 바쁘니 연락 미리주세요^^

윤기붕님의 댓글


무량태선 네~~^^ 알겠습니다.^^

Gary님의 댓글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 양평에 있는 정토사라는 절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의 책이 발이 곧 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윤기붕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님께서도 늘 건강하십시오.^^

흐르는강물님의 댓글


이 글을 읽으니 뜨끔합니다
숙제 푸는 마음으로 깨달음을 대하고 있는 저를 호통치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윤기붕님의 댓글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매순간 자신을 받아들이면 아무 일이 없습니다.

나루토님의 댓글


저도 오늘 느낀바가 있어서 카페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 답답한 가슴을 어케 해보려고 뭔가를 자꾸 해결하려하고 ... 어느날은 좀 괜찮았다가 오늘같은 날은 또 끝없이 추락하고 온갖 부정적인 우울함이 저를 감쌌네요.. 가만히 앉아서 도대체 내가 뭘 하고 있지 ...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도 밀어넣지 않았는데 혼자 구렁텅이에 빠져서 헤매고 있는 저를 보네요....
아... 너무 늦은건 아닌지
ㅠㅡㅠ

윤기붕님의 댓글


세상에 늦은 것은 없습니다.
이 법과 우주는 언제나 신상입니다.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려는 순간 구렁텅이가 됩니다.

돌에 걸려 넘어진 것처럼 그냥 그랬을 뿐입니다.
툭툭 털고 일으서면 됩니다.
그리고 구렁텅이는 이미 지나가고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