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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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라는 답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415

16-09-21 11:44

본문

삶에 지친 한 제자가 스승을 찾아와 하소연을 하였다.

 

“스승님, 삶이 너무나 힘이 듭니다. 삶에 대한 마땅한 답이 없습니까?”

 

그러자 스승이 대답했다.

 

“네가 힘든 것은 세상이 바라는 답을 찾지 않고 네가 바라는 답만 찾기 때문이다. 세상은 네 혼자가 아닌데 어찌 네가 원하는 답만 있겠느냐?”

 

“그러면 어찌합니까?”

 

“세상이 바라는 답을 찾아라.”

 

제자는 스승을 떠나 한참동안 소식이 없다가 다시 찾아왔다.

 

“스승님, 아무리 찾아도 세상이 바라는 답을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 넌 그동안 세상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면서 삶이 옳으니 그르니 하였다.

그동안 네가 힘들었던 것은 세상이 너를 힘들게 한 것이 아니라, 네 자신이 세상에 대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면서도 마치 아는 것처럼 판단하고 네가 원하는 것을 바라면서 시비하였기 때문이다. 

세상은 늘 수많은 조건을 품고 인연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어떻게 흘러갈 지 아무도 모른다. 거기에 나를 세우면 고통은 오직 나에게 돌아올 뿐이다.

이제야 네가 답을 찾았구나. 네가 모른다는 답을.

이제부터 네겐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평화가 올 것이다.”

댓글목록

조나단님의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삐카님의 댓글

저를 보는 듯 하옵니다. ^^

박제님의 댓글

"아무리 찾아도 세상이 바라는 답을 모르겠습니다."
그러네요, 하지만 아직은 아는 내가 보입니다.
단식은 끝이 났는지요?
안녕하십시오!!!

청정심님의 댓글

세상이 아니 진리가 어디로 흘러 갈지는 아무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