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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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구하려 하는가?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2,984

13-07-04 16:29

본문

 

어떤 나라에 깊은 산이 있었다.
그 산에는 숨겨진 동굴이 있었고 그 동굴 안에는 비밀 장소에 수많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찾아 다녔지만 대부분이 찾지 못하고 돌아 왔다.

그렇게 수 많은 세월이 흘러 한 사람이 우여곡절 속에 그 동굴에 이르렀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니 웬 귀신같이 생긴 노인이 그 곳을 지키고 있었다. 그 노인은 이 사람이 들어가자 칼을 들고 이 사람을 죽이려 했다.

이 사람은 힘껏 싸워 그를 제압하고는 그 노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여 누구인지 물었다.

그는 20년 전에 이 동굴을 발견하여 20년을 동굴 속을 샅샅이 뒤졌지만 보물이 묻힌 곳을 찾지를 못하고, 그렇다고 어렵게 찾은 동굴을 보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떠나지도 못하고 계속 보물을 찾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보물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빼앗길까봐 동굴에 들어온 사람들을 처치하면서 동굴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노인이 귀신같은 모습이었던 것은 그 세월동안 보물을 찾기 위해 또 그 곳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이 살아 왔기 때문이었다.

그 노인의 말을 들은 그는 노인의 세월을 짐작해 보건대 혼자서는 찾기 어렵겠다는 것을 느끼고 노인에게 제안을 했다.

"누가 보물을 차지할 지는 보물을 찾고난 뒤에 결정하고 일단 지금은 같이 찾고 봅시다."

그렇게 하여 둘은 함께 동굴을 뒤졌다.
때가 되어서인지 아니면 운이 좋아서인지 또 아니면 두 사람이 찾아서인지 간에 얼마후 보물이 묻힌 곳을 찾아 하나의 상자를 발견 했다.
둘은 기쁜 마음에 상자를 열었다.

그러나 너무나 허탈하게도 그 상자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너무나 힘이 빠져 털썩 주저 앉아 노인을 바라보니 노인의 얼굴은 이상하게도 너무나 평안했다.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물었다.

"저는 그렇다치더라도 노인장은 20년이나 이 곳을 지키면서 노력했는데 억울하지도 않으십니까?"

하니, 그 노인은 웃으면서

"아니네. 오히려 후련하네. 여기에 보물이 있다는 믿음과 기대가 있을 때는 찾지 못하는 자신이 한탄스러윘고,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20년을 단 한 번도 쉬어보지 못했는데, 이제 더 이상 나를 탓할 필요도 없고 지킬 필요도 없어졌네. 이제야 비로소 쉴 수 있어 너무 좋네.
자네 덕분에 비로소 자유를 얻었네. 정말 고마우이."

하고 그를 떠나 갔다.

님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얼마나 노력하며 찾았는가?
그것이 행복이든 사랑이든 깨달음이든, 그리고 영원히 변치않을 무엇이든지 말이다.
찾기 시작한 세월이 얼마나 흐르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지만 과연 그것을 찾았는가?
그리고 과연 자유로운가?
돌이켜 생각해 보라.
혹시 수많은 세월을 기대와 두려움으로 자신을 돌보지 못한 그 노인처럼 귀신같은 모습이 아닌가?
그리하여 혹여 속으론 떠나가는 그 노인이 부럽지 않는가? 

생각해보라.

도대체 무엇이 자유고 행복이겠는가?

모든 깨달은 사람들은 말한다.

"아무 것도 없다."

또는 

"깨달음은 특별한 것이 없다."

라고 말이다. 


제가 얼마 전에 본 윈피스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소재를 얻어 한편의 꽁뜨를 만들어 봤습니다.

 

 

댓글목록

솔개님의 댓글




ㅎㅎㅎ

성주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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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붕님의 댓글




*^^*

김창석(윈드)님의 댓글




이이상의 법문이 있을까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

태정이할배님의 댓글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나단님의 댓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