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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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말들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2,699

14-11-25 20:39

본문

 

세상 속에 저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세상에 올라오는 무수한 글들을 보면 참으로 좋은 말들이 많습니다.

또 그러한 글들을 올리는 분들은
그런 삶을 간절히 원하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참 마음이 아프게 봅니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구하지 않습니다.

있는 자는 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좋은 글은
스스로가 살아가는 삶을 나누고 싶은 글이거나
아니면
자신이 부족하니까
올리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린 글과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아무리 그런 글을 외우고 쓰고 옮기더라도
그의 마음에는 그런 글을 안다는 만족감외엔
그런 삶이 없습니다.

평생을 그런 글을 올리고 나눈다 하더라도
절대로 그런 마음은 못 얻습니다.
왜냐고요?

가난뱅이가 부자의 삶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난은 모자라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지 않으면 가난뱅이가 됩니다.

반대로 가난한 자가 자기의 가난을 문제 삼지 않으면 
그의 마음엔 가난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허리에 문제가 없으면 허리는 그저 밸트를 매는 부분이지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닙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허리가 아프리카 
아니면 굵다고 여기는 순간
허리는 우리에게 인식이 되고 문제가 됩니다.

가난과 부자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보지 않고
가난과 부자로 나누는 한 자신에게는 부자는 없습니다.

좋은 글을 올리고
그러면 좋겠다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삶을 방기하고 
관념적인 좋음을 추구하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 모습이 어떨지라도
어떻게든 이 세월동안 이 세상에 태어나 노력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그 솥안에 넣어 삶아버리는 짓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이
자신이 노래하는 것에 드러나는 것을...

좋은 말을 하고 그런 삶을 바란다고 그런 삶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드러낼 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문제 삼지 않으면
좋은 말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삶은 그냥 삶일 뿐입니다.
비교하여 다른 상태를 바라지만 않으면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말한다고 해도 그것은 자신의 삶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원하시면 스스로 하십시오.
남에게 말하시지 말고 말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해보니까 좋으시면
적극적으로
노래하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좋은 글을 올리는 마음에는 
대쳬로 자신이 올리는 글처럼 남들이 해주면 덩달아 나도 좋겠다는 속마음이 들어가 있는 말입니다.

물론 자신이 전혀 하지 않겠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용기 없는 말입니다..

사람들 무리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은 좋은 것 나쁜 것을 별로 말 안합니다.
그저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지요.

하지만 
삶을 어떻게하면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
즉 편하게 살려는 사람들은 대체로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후후...
세상이 녹록치 않은데 이쁜 세상만 바라는 것도 욕심이요 불평불만입니다.
다만
너무 이쁘고 아름다우니
사람들이 눈치 못채고 속아 넘어가는거죠.

사실 우리도 그런 좋은 말에 속아 좋은 사람이 되려고 뭐가 찢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잖아요.^^

물론 좋은 삶을 진실되이 살고 맛 본 사람이 더불어 살기 위해서 하는 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도 하지 못하면서 이러면 좋을 것이라고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들은 이야기로 위안을 삼는 글들을 향해 하는 말입니다.

그런 말들은
모양은 이쁘나
생명이 없습니다.

대지를 지은 펄벅이 말했습니다.

"어둡다고 한탄하지 말고 스스로 한 촛불이라도 켜라."

촛불은 생명을 말합니다
생명없는 말을 하지마라는 말이지요.

 

 

댓글목록

태정이할배님의 댓글


법문 감사합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저도 감사합니다.*^^*

Swami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