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단상
법은 어렵지 않다.
작성자 : 윤기붕추천수 : 0조회수 : 3,254
15-12-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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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은 보이라 하면 일체가 법이어서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보여 줄 수 있지만, 법을 말할라치면, 입만 열면 모양을 짓게 되니, 한 마디도 할 것이 없는 것이 진실한 법이다. 법은 어렵지 않고 법을 논하고 설명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데, 사람들은 도리어 법을 논하고 설명하는 것은 쉽게 하면서 법을 보이라 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그처럼 작금에 많은 사람들이 법을 보이라 하면 법이란 물건을 티끌만큼 내놓지 못하면서, 법을 말하라 하면 며칠이 가더라도 지칠 줄 모르는 장광설(長廣舌)에다 토론까지 하면서 아는 자신까지 뽐내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불교에서는 모르고 짓는 죄가 가장 크다고 한다. 무슨 말이겠는가? 정작, 법을 보이라 하면 무엇이 법인지 몰라 쩔쩔매면서 법을 말하라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자신의 말이 옳다고 한다. 이것이 무슨 죄인가? 법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법을 논하고 설명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죄를 짓는 일이다. 오죽하면 부처님께서도 “나는 한 마디도 법을 설한 적이 없다.” 하시고, 또 “내 말을 뗏목처럼 여겨라.” 라고 하셨겠는가? 일체가 법인데 무엇이 어려워 보이지 못하고, 그렇게 어렵게 법을 설명하고 그것도 모자라 논하기까지 하는가? 육조스님께서는 "입은 바름(善)을 말하면서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정혜가 함께 할 수 없고, 마음과 입이 모두 바를 때에 안팎이 하나로 정과 혜가 함께 한다. 스스로 깨닫고 수행하는 것은 입으로 논쟁(諍)하는데 있지 않으니, 만약 선후를 다툰다면 이는 곧 미혹한 사람으로 이기고 지는 것을 끊지 못하니, 법상과 아상이 일어나 네 가지 상(四相)을 여의지 못한다." 하시면서 '법은 논쟁하는데 있지 않다.' 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세살먹은 어린아이도 조금만 생각해봐도 안다. 우주의 법이 어찌 우주 변방의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논쟁의 이기고 짐에 있겠는가? 하물며 우주의 근본인 이 한 법이...? 지금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또한 업을 짓는 것이니 참으로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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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idlesky 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윤기붕님의 댓글
잘 있제?
idlesky 님의 댓글
윤기붕 네 ^^
감기는 나으셨어요?
윤기붕님의 댓글
idlesky 그래 이제 괜찮다.^^
idlesky님의 댓글
윤기붕 기쁩니다. ^^♡
윤기붕님의 댓글
idlesky 고맙다~^^
태정이할배 님의 댓글
법문 감사합니다. ()
윤기붕님의 댓글
잘 계시지요?
무소유님의 댓글
인연으로 찾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윤기붕 님의 댓글
좋은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