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마의장

체험이야기

인연입니다. 일체가 법입니다.

작성자 : 박제추천수 : 0조회수 : 2,045

16-02-26 11:15

본문

제 여정은, 견성없이 깨어남이 가능한지요? 묻고 답하기49번에 있습니다.

 

윤선생님 답글에 매달리며 열 시간쯤. 그 사이 두 가지가 지나갔습니다. 이 진리를 좀더 쉽게 구조화해 이해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무언가 그려집디다. 그리고 지금의 내 생각들은 내가 하고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난 다만 도구일 뿐!

 

 

그러다 청정심님이 보내온 답글이 탁하며 스쳤습니다. 여기까지가 그제 8시 쯤에서 어제 6시 무렵까지일 겁니다. 한 생각에 10여 시간을!

 

 

어제는 밤을 새워 그런지 피곤했지요. 푹 자고 오늘 새벽 5시 쯤 눈을 떴는데 편안!~~ 6시 쯤인가요?

 "모든 의문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쓱 스치며 풀어졌다는 느낌! 뒤이어 의심하니까 의심이 있는 게 아니냐? 는 말이 확 지나며 모든 게 해결되었다는 안도감!

내가 지금까지 언어(관념들)의 성스러움에 매였구나! 아! 놀랍구나!

대상이 아닌 “내 안의 언어조차” 차별을 두고 있었구나!

 

 

확인을 하려는데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이거구나!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그렇네!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라" 이런 뜻이었나! 등등

 

오늘 하루 내 마음과 바깥을 지켜보았다. 얻은 게 아무 것도 없었다. 터럭만큼만 어긋나도 멀어진다. 그랬다.

이게 내가 생각한 말이겠는가?  나(내것)는 없지 않은가!

한 것은 없음을 안다. 나는 도구였을 뿐이니......

 

 

남은 삶은 오직 배움뿐!

 

 

그리고 오늘 새벽 잠을 깼을 때 어제의 그 황홀감은 사라지고 허전했다. 정말 맞는 건가?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들. 어제 내가 잠시 경험한 그게 ‘이름하여’ 성품을 보았다고 하는 것인가? 다만, 착각 하나 떨어졌다는 것인가? 꿈에서 깨었다는 것인가?

 

그럼 앞으로도 나는 남아있는 꿈들을 깨어나가야 하는 건가? 이걸 이름하여 수십 년 쌓인 습을 지워나가야 한다는 말인가? 그래서 죽는 날까지 배운다는 의미로 공자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라 한 것인가? 석가는 “자등명, 자귀의”라 한 것인가? 예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한 것인가?

 

모든 인연에 감사 한다. 특히, 윤기붕선생님, 청정심님과의 인연에!

 

 

이 글을 쓰는 지금 또 한 번의 깨어남을 경험한다. 하루 사이에!

점검을 마친 뒤 인연이 있으면!!!

 

선생님 지도를 통해 '또 한 번의 깨어남을 경험한다' 이때가 견성이었습니다.

앞의 체험과는 전혀 다른 체험, 이제 시작입니다.


댓글목록

청정심 님의 댓글


네~~ 그렇게 한순간에 구슬이 꿰어지듯이 꿰어 지면서 모든 의심이 날라가지요..쓱~ 지나가는 지혜가 알려주잖아요...이제 계속 지혜는 증장할 것이죠....그야말로 공부할 맛이 날겁니다...잘된일이예요.... 홧팅! ..^^*

박제님의 댓글


님도 아자아자

창열 님의 댓글


문안으로 들어오는건 깨달음이아니랍니다
즉 알고 들어가는건 깨달음이 아니라는것같습니다

깨달음은 도둑같이 모르게 찾아온다합니다
일일시호일
()

박제님의 댓글


예, 그래서 깨어남이라고 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죠.
불이문은 들어갈 수가 없다는 걸 압니다. 모두 윤선생님 덕분이죠.
이제 시작입니다. 고맙습니다.

창열 님의 댓글


박제 제 생각은
그렇게 보면 법상에 빠진것같군요
아직은
길은 먼니다
()

달밤님의 댓글


박제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신 속의 자신을 본다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라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 글로나마 많은 가르침 주시길 바랍니다.

박제 님의 댓글


뒤늦게 실레했음을 알았습니다. 길을 가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박제님 누가 물어볼 때는 성실하게 답해 주어도 괜찮습니다...물어볼 때는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댓글을 지우셨기에 적어보았습니다...^^

박제님의 댓글


청정심 예 그럴 일이 있어서요
다음 법회 때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공부 맛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청정심 님의 댓글


박제 네~~ 그런줄도 모르고..저 역시 덕분에 아주 좋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