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이야기
고통이 무엇이길래
작성자 : 청정심추천수 : 0조회수 :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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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행한다고 많은 시간(십여년) 선지식을 찾아 돌아다녔다.
도대체 고통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힘이 드는 것이냐!
정말 살고 싶지 않았다.
사는 게 너무 힘들었고 사람들이 싫었다. 특히 가족이나 친척관계들..
아주 넌덜머리가 날 정도였다.
급기야 우울증에 걸리니 죽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
죽으려 하자 어린 자식들이 눈앞에 어른 거렸고,
그 애들이 불쌍해서 죽을 수도 없구나!
그래서 마음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시작한 명상이었지만,
뭔가 빠진듯한 구석이 있다는 걸 알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러다가 작년 봄인가 우연히 심우선원에 여러 동영상을 보다가
'마음이 부처다' 라는 대목에서
아! 바로 이자리가 그자리구나! 라고 알게 되었는데,
아직 마음에 붙잡고 있는 것이 있었다.
붙잡고 있는 줄도 몰랐던 것.
아무리 생각해도 그자리 인데 뭔가 안개처럼 미진한 구석이 앞을 막았던 것이다.
그래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물어보고 했지만 풀리지 않고 지쳐 갈 즈음
우연히 '구하지 않는삶 그 완전한 자유' 라는 윤기붕 선생님에 카페을 만나게 되어
'회개'라는 글을 읽고 나자신이 무엇에 걸려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이내 그 자리를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자리는 전혀 애쓸것도 없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었기에
좀 어이가 없었다고 할까.
주변 여건은 변한 것이 없는데 하나의 시각만 바뀌어 있었고,
항상 사용하던 것이라 너무나 익숙해서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았다.
그리하여 드디어 자유를 찾았고,
한바탕 춤을 추었고 , 헛 웃음이 나더라는...^^
그러나 깨닫고 나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될 줄 알았는데,
그 동안 살아온 습관이 남았다는 것.
이 시점에서 아직 해결 되지 못한 번뇌가 남아 있는 듯 하지만,
번뇌 즉, 보리라고 했던가!
지난 날 너무 힘들어서 숨도 못 쉬고 살았는데,
언제나 도망 갈 궁리만 하고 그렇게 살았는데,
그것을 끌어안으니 엄청 큰 선물을 남겼습니다.
또한, 변해가는 매 순간 순간의 삶을 살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기쁘고, 마치 천하를 얻은 기분입니다.
그 동안 다가온 힘든 삶들이 실은 선물을 줄려고 그렇게
맹렬하게 다가 왔던 것.
이제 고통이란 고통이 아니고 우리에게 큰 '자비에선물' 임을 인식하며,
일어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 허용할 때,
어느 새 삶은 우리편이 되어 있는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회향하며.. 돌아보니 감사한 분들이 나무나 많네요...^^
고통이라는 맹렬한 스승도 고맙고,
선지식을 잠깐이라도 전해주신 분들께도 너무나 고맙고,
특히 윤기붕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글 인연입니다. 일체가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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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기붕 님의 댓글
님의 자유를 진심으로 함께 기뻐합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그냥 짧게 썼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네 저도 기쁩니다. ^^
청정심님의 댓글
그냥 짧게 썼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네 저도 기쁩니다. ^^
윤기붕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우리가 왜곡되고 자신을 폄하하고 법과 부처가 따로 있다는 교육과 생각을 너무 오래해왔기 때문에, 이 법을 공부하면서도, 자신이 법이고, 자신이 부처인 일체가 한 법임을 굳게 믿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마음에 믿음이 없고는 절대로 자기의 부처를 발현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입니다.*^^*
달밤님의 댓글
청정심님! 큰 일 하셨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그런데 나에게도 있겠지요? 그 여래가...
청정심 님의 댓글
그럼요..달밤님 마음에도 있어요..그냥 믿으면 됩니다..그리고 생각만 쉬면 바로 그자리 입니다.
뭐 특별한게 아니라 평상심이라고 하잖아요...감사합니다..^^*
새앰님의 댓글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대홍 님의 댓글
축하 합니다^^
공덕수님의 댓글
축하 합니다...
청정심님의 댓글
선생님 댓글 위에 댓글이 사라져서 다시 써 봅니다. (옮기는 과정에서 사라진듯)^^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것은
'마음이 부처'라고 굳게 믿었고,
그것이 진리가 빠르게 드러나게끔 도와준 것 같습니다.